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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상담] 엄마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2월
	2022.03.02
안녕하세요, 저희 엄마때문에 제가 너무 힘이들어서 도움을 좀 받고싶어요. 엄마가 거의 70을 바라보시는데 유년시절부터 현재까지 집의 가장역할이셔서 마음고생을 너무 하시다보니 우울증이 좀 심하세요. 나이가 있고 노력하신다고 전보다는 많이 못드시긴 하지만 술에 의존을 많이 하세요. 애정결핍도 심하신거같고 사람한테 질려서 자식한테만 집착하세요. 자식이나 손주외엔 거의 아무도 안만나시고, 살고싶지않은걸 하루하루 억지로 사시는거 같아요. 맨날 말로는 괜찮다면서 정작 외로움을 참다 못견디시고 술한잔 하시면 대화도 안되고 가끔 상처주는 말도 심해서,그게 너무 속상하고 답답합니다. 엄마가 알콜중독증이 의심되는데 자식들도 그부분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고 트라우마같은게 좀 있어서 술드시고 술주정으로 저한테 연락하실 때마다 너무 힘이들어요. 그래도 엄마를 이해하려고 노력도 많이 하고 연락도 자주하는데 연락해도 집에만 계시니 할말도 많이없고 제가 연락드리지않으면 연락도 안하세요. 만남도 많게는 일주일에 2-3번 없으면 한달에 3번 정도 보는데 그때만 괜찮아보이지 집에 사람이 없으니 외로움을 많이 느끼시는거 같아요. 답답한 마음에 심리상담 받자고 거의 10년 넘게 설득하고 있는데 좀처럼 받아주시질 않습니다. 저도 우울증이 심했어서 예전에 심리상담을 받은적이있는데 호전이 된거지 나아진게 아닌데 엄마가 저러실 때마다 우울감에 빠져 제 일상생활이 안되고있어요. 취미 활동을 가지게 하고 싶어도 몸이 안좋으편이셔서 할수있는부분도 제한적이고, 기운도 안나고 의욕도 없으신것 같습니다. 심리상담이나 인지상담라도 받게하고싶은데 본인의지가 아니면 안되는것들이고 스스로 노력할수있다고... 노력하고있다고만 하시면서 저런행동을 무한반복하시니 제가 너무 미치겠어요. 눈에 안보이면 괜찮을까 싶어 이사도오고 했지만 별 소용이 없네요..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