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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개인)상담] 과한 걱정이 끊이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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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인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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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5 |
안녕하세요. 요즘 자꾸 2년 전쯤의 특정한 일에 대해 반복적으로 걱정이 계속되어서 상담글을 남깁니다.
23년 9월에 술에 취해 필름이 끊겨서 택시를 타고 집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내린 곳에서 집까지는 걸어서 10~15분 정도인데, 택시에서 내려서 집까지 걸어가서 잠든 기억이 없습니다. 마지막 기억이 택시 안이고 그 다음에 눈 떴더니 바로 아침에 침대 위였습니다. 평소 술을 마셨을 때도 필름이 끊긴 적은 몇 번 있었는데 그때와 다른 점은 '옷을 다 벗고 잠들었다는 점, 남자친구의 카톡에 집에 도착했다는 답장을 남기지 않고 잠들었다는 점' 입니다. 평소에도 외출복을 입고 침대에 눕지는 않는 버릇이 있지만 항상 잠옷을 입고 자고, 취했을 때도 보통 집에 오면 도착했다는 카톡을 남기는 편입니다. 그 당시에는 아침에 일어나 집에 들어온 기억은 없어서 "나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니겠지? 집에 정확하게 몇시에 들어온거지?"하는 걱정이 약간 있기는 했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큰 문제없이 잊고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쯤 친구랑 2년 전 그날 얘기를 했는데 갑자기 "어? 나 그날 제대로 집에 들어간 거 맞나? 뭔 일이 있었는데 모르고 넘어간 거 아닌가?"라는 걱정이 2년만에 갑자기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그날 제대로 집에 들어간 게 아니고 길에서 잠들었었거나, 성범죄 등의 일이 있었는데 내가 모르는 거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순환되며 끝나지 않습니다. 친구에게 고민상담을 해보니 "너한테 뭔일이 있었으면 깨어났을 때 집이 아니었거나, 몸에서 이상함을 너가 느꼈을거다. 걱정마라."라고 해줬는데 그 말을 들은 직후에는 "아 그래. 아무일도 없었으니 2년 전의 내가 큰 문제 삼지 않고 넘어갔겠지" 하다가도 "근데 무슨 일이 있었으면? 성범죄 등의 일이 있었는데 내가 당한지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거면 어떡하지?"라는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왜 이제와서 그날에 대한 걱정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걸까요? 24년 말에도 동일한 날에 대해 이런 걱정과 생각들이 거의 한달동안 계속되었다가 괜찮아졌었는데 이번에도 벌써 일주일째 그 생각에 잠겨있습니다. 그 날 무슨 일이 있었던 게 무의식 중에 남아있어 자꾸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는걸까요 아니면 정말 의미없는 불안에서 나오는 걱정일까요?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거라기에는 걱정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아무 일도 하지 못하도 있습니다. 이런 걱정을 하는 것도 현재 제 심리상태와 연관이 있는건지, 이런 걱정을 끊어내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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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부부 성격차이로 인한 싸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