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의 딸을 둔 엄마입니다.
초중고 과정에서 따돌림이 있었고 잘 넘어갔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인지하지 못하는 아이의 상처가 컸던 모양입니다.
가족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크고 자존감이 완전 바닥인 상태입니다.
딸입장에서 행동하다가도 저도 모르게 저의 힘들고 속상한 감정을 들켜버려 딸과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저번주에 초기상담을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본인이 먼저 제안을 하고 휴학까지 한 상태입니다.
제가 우리딸이 건강해질수 있을때까지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그리고 심리 코칭을 통해서 좋아질수 있을까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따님의 상처를 이해해주고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많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때로 나도 모르게 내 힘든 감정이 딸 앞에서 나올때가 있으실 겁니다.
그것은 어머님도 힘드신 부분이 있으시기 때문인 건데요.
가능하시면 어머님 또한 한번쯤 내방하시어 부모상담을 받아보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저희 센터에서는 따님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나를 찾고 세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따님이 이제 막 상담을 시작하였으니 어머니로서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다만 따님은 이제 성인이 된 나이가 되었기 때문에
상담사로서 어머니와의 따님의 상담 내용에 대한 공유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음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따님이 상담을 진행하는 부분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따님에게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으므로
어머니께서 지지해주시되 따님이 부담을 갖지 않도록 배려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