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50대 솔로 남자입니다.
저는 배짱이 있는 편인데도 평소에는 자신감이 없습니다.
막판에 몰리면 배짱을 부리는데 평상시에는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집에서 인정을 못 받아서 그런 것 같은데요.
남들에게서 일을 잘한다고 인정을 받으면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저는 제가 인정받을 자격이 없다는 식으로 생각해 버립니다.
남들에게 인정받는 것을 꺼려합니다. 왜 그런지 알 수가 없어요.
제가 집에서 자신있게 무슨 얘기를 하면, 아버지가 그것고 모르냐고 말로 눌러 버리고,
어머니도 머리가 좋아서 말로 눌러 버립니다.
아버지는 똑똑한 분이고, 어머니는 바른 분입니다.
저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제가 말하는게 눈치가 없는건지 모르겠어요.
남동생은 머리도 좋은데다 말을 잘해서 부모님이 뭐라고 하지는 않거든요.
제가 눈치가 없는 게 맞기는 한데요. 저도 아이큐 130이라서 머리는 좋아요.
머리가 좋은 것과 자신감은 관계가 없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자신감을 가질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눈치보지 말라지만 사실은 눈치보며 말하고 사는 게 맞는 걸까요?
제 가치관에 의문이 듭니다.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 입니다.
우선,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받는 압박이나 비교로 인해
자신감이 낮아지는 것은 다른 많은 분들도 경험하는 현상입니다.
특히나 한 가정 내에서 자랄 때, 각 구성원 간의 역동성은
그 구성원들의 자아상과 자신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형제와의 비교는 종종 우리의 자아를 잃게 만들고,
그 결과로 스스로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으로 바뀌기 쉽죠.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게 되고,
이는 외부로부터의 인정을 받을 때조차 그것을 받아들이기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의 장점과 성취를 인식하고 그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아이큐가 130이라는 것은 분명 탁월한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지표이며,
이는 여러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재능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자신감은 자신의 능력뿐만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이해에서 옵니다.
강점을 활용해 새로운 취미나 관심사에 도전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은 자신감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부모님과의 대화에서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 볼 기회를 가지는 것도 중요할 수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 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때
서로의 기대나 느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가 쌓일 수 있습니다.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고,
부모님도 당신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상황에서 '눈치 보기'는 일종의 사회적 기술일 수 있지만,
이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하지 않도록 자신만의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인의 의견과 기대를 의식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자신의 의견과 감정 또한 소중히 여기며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건강한 자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자신의 가치관을 확립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행동하는 것에서 진정한 자신감과 자존감이 자라납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상담예약 : 032-518-808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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