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30대입니다.
솔직히 친구도 그렇게 많지 않아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 여기서 여러분들께 털어보고자 합니다.
저는 일을 하며 동료들과 손가락이 잠시 접촉될 일이 많은데 문제가 최근들어 동성이던 이성이던 간에 닿는 순간 기분이 상당히 나빠진다는 겁니다;;
닿고나서 동료와 웃으면서 대화는 주고 받는데 의식하고 보면 몸 뒤로 닿은 손을 가리고 옷이나 다른 손으로 벅벅 긁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 체온이 느껴지는 것만으로도 불쾌하고 심할때에는 제 살끼리도 닿는 것조차 짜증나서 스스로도 당황스러울 지경입니다.
그럴게 지금은 헤어졌지만 연인도 평범하게 있었고 스킨십도 하고 친구와도 평범하게 팔짱이나 손도 잡고 다니면서 지냈고 결벽증이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결벽증이라기엔 옷이 널부러진 제 방을 보니 그런말도 쏙들어갑니다)
지금은 어떻게든 친구나 동료들에게 잘 숨기고 있지만 이게 언제 들키게 되나 조마조마합니다. 저 진짜 왜 이러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