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인 남자입니다.
저는 상대의 말을 듣고 내 생각을 표현할 때 말로 표현을 잘 못합니다.
어떤 생각이나 느낌이 들 때 노래로 표현합니다.
실제로 노래를 부르는 것은 아니고요. 머리속에서 노래가 떠오릅니다.
어떤 사람이 마음가짐에 대해 물으면 "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좋은 건 없을 걸"
하는 옛날 노랫말이 머리속에 먼저 떠오릅니다.
말로 표현해야 하는데 말의 방아쇠가 잘 안 당겨집니다.
누군가 저를 비판하면 "막는 것 산이거든 무언들 못가랴"라고 혼잣말로 노래를 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저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 본 적이 있습니다..
의사소통은 말로 해야 하는데 노래 방아쇠가 당겨지니까
의사소통이 안 돼 인간관계에 애로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새벽에 장사나가서 밤에 들어오니까 외로워서 어릴적부터
노래를 좋아했습니다. 또, 무서운 아버지에 기가 눌렸습니다.
아버지 앞에서는 말을 못합니다. 아버지에게 말을 하면 후환이 두렵습니다.)
어떻게 하면 말의 방아쇠가 당겨질까요?
노래가 떠오르면 막상 부딪히지 않고 상황을 피할 수 있어 마음은 편한데
말을 못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고요. 의사소통에 애로가 있습니다.
어떤 분이 글로 써서 표현해보라고 했는데요.
글은 아무도 안 보니까 쓸 수 있지만, 말은 뭐랄까 상대가 있으니까 두렵다고 할까요?
한 번 살펴주십시요. _ _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 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통해 당신이 겪고 계신 소통의 어려움과 그로 인한 고민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과의 대화 중에 노래 가사가 떠오르는 것은 당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이 일상적인 의사소통에서 장애가 되고 있다고 느끼시는 것 같네요.
우선, 당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은 매우 창의적이며,
음악이나 가사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도 공감가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일상 대화에서의 소통을 어렵게 만들 때, 다른 방법을 모색해보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겪고 있는 소통의 어려움이 어린 시절의 경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모님과의 관계,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느꼈던 어려움이 지금의 소통 방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당신이 현재의 소통 방식을 넘어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글쓰기를 통한 표현이 더 편하다면,
이를 소통의 다리로 삼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명확히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또한, 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표현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당신이 왜 이런 방식으로 반응하는지를 이해시키면, 사람들이 당신의 특별한 소통 방식에 더 개방적이고 이해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심리 상담을 통해 어린 시절의 경험이 현재의 소통 방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탐색하고,
보다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담 과정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겪고 있는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 방식을 가치 있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점차 다른 소통 방식에도 익숙해져 가는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당신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상담예약이 필요하시면 032-518-8088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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