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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애에서 답변드립니다
작성자 온라인상담실 등록일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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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1살 함지수라고 합니다.
죽고싶다는 생각보다 죽어야만 한다는 생각 때문에 글 올립니다.
사실 저는 죽고싶지가 않습니다. 하고싶은 것도 많고 꿈도 있습니다.
잘나진 않더라도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고싶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그게 싫으신가봐요. 제가 유치원에 다닐즈음 혹은 그보다 훨씬 전부터 엄마는 술을 드셨습니다.
하루하루를 술로 버티셨고 저는 점점 커가면서 그게 우울증과 관련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어릴 때와는 달리 지금은 엄마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공감할 수는 없지만 그럴 수 있지 하고 이해할 수는 있어요.
그리고 불과 몇개월 전까지도 엄마는 술을 끊고 생활하셨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다시 술을 드십니다.
저는 어릴 때 생각이 나 엄마에게 쉽사리 다가갈 수도 없고 섣부른 위로를 건넬 수도 없습니다.
저에겐 엄마가 술을 마시는 그 순간 자체가 트라우마니까요.
엄마는 술을 드실 때마다 저와 오빠를 불러다 앉혀놓고 혼을 내셨습니다.
어린 저는 왜 혼이 나야만 하는지 몰랐어요.
그런데 요즘 엄마가 하시는 말씀을 들으니 알 것 같습니다.
엄마는 그냥 제가 싫으시대요. 제 인생이 마음에 안 들고 제가 사는 방식이 마음에 안 들고
제가 하고있는 일도 마음에 안 들고.
엄마가 절 사랑하든 하지 않든 상관없습니다.
그냥 확신을 얻고 싶어요. 제가 살아도 되는지.
제가 싫다고 저렇게 곡소리를 내는 분이 있는데 제가 그걸 무시하고 살아있어도 되는 건지.
상담으로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입니다.

어머니가 술을 드실 때마다 하시는 말씀이
삶을 부정할 정도로 깊은 상처가 되었습니다.

어머니를 이해하는 것과 그런 어머니로부터
상처를 받는 것은 다른 부분입니다.

우울하고 힘들고 가까운 사람을 부정하고
사랑이 아닌 미움과 원망으로 가득찬 것이
오랜 어머니의 증상입니다.

어머니의 심리상태가 몹시 건강하지 않다는 것은
본인도 알고계실 것입니다.

그리고 당사자가 누구도 아닌 그런 어머니의 심리나
증상이나 말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합니다.

어머님의 상담이 필요하지만
그런 권유나 도움은 어려우신 입장일 것입니다

본인이 자신도 모르지만 많은 심리적 억압과
깊은 고통의 결과, 그리고 과정에 있다는 것을
자각하시고 먼저 스스로에게 구원의 시도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고 현실에도 당당하고 미래에도 밝은 자신을 되찾고
당당하고 꿋꿋하게 가꾸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꼭 상담받으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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