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로 인해 회사를 그만 두고 한달정도 쉬었습니다
다행히 취업걱정없이 취업예정입니다 전직장을 다니면서 어느순간 숨이 목구멍에서 막히면서 아무리 바람을 쐬어도 뚫리지않고 꽉 막힌 느낌이 들더라구요 가슴을 치고 물을 마시고 숨을 크게 쉬어도 막히는 느낌이고 곧 진짜 죽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머리에 쥐도나고 어지럽구요 자주는 아니지만 처음엔 일주일에 2번 그뒤론 3~4일씩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끝내 회사를 그만두고 쉬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퇴사 후 한 삼일정도 집에서 잠만잤습니다 그리고나서 청소도 하고 못만났던 친구들도 만났는데 집밖으로 나오려니 또 숨이 턱 막히더라구요 친구들을 만나도 힘들고 그냥 혼자있고 싶고 밥을 먹는데 손이 막 떨리더라구요 집에는 언제가나 이런생각만 했습니다 어떻게 텐션을 끌어올려서 이야기를 하려고 해도 일단 표정부터 숨기기 쉽지 않더라구요 집에 오니까 마음이 편하고 또 며칠 집에서만 지내다가 어쩔 수 없이 한번 나가고는 했습니다 점점 밖에 나가기 싫어지고 집에만 있고 싶네요 숨이 막히는 부분은 좀 줄어들긴 했지만 이상하게 제가 좀 일찍 죽을 것같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가 않아요 버스를 타든 지하철을 타든 그냥 어디 건물에 들어가든 사고가 날 것 같고 불안합니다 그래서 며칠전엔 갑자기 장기기증신청도 했어요 가족들과 있을때는 안그러는데 혼자 있을때는 그냥 막 눈물이 날것 같고 안 좋은 생각들도 많이 하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제 집에 누가 오는것은 싫은것 같아요... 제가 주변 사람들한테 잘 하는건가 그게 내 모습이 맞나..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가 라는 질문이 끝없이 쏟아져나오고.. 그냥 인간관계 다 끊어버리고 싶어요 이번에 다시 취업하는 회사에서도내가 과연 잘할까 잘 할 수 있을까.. 사고 치는거 아닌가 짐이 되는거 아닌가.. 솔직히 이번에 들어가는 회사가 전전직장입니다 사장님께서 다시와서 일해달라고해서 다시가는건데,, 제가 그분의 기대에 똥을 뿌리는건 아닐까.. 오만가지 생각들이 드네요.. 적응하면 괜찮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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