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무료심리상담 서울, 부천권, 인천심리상담센터 N0.1 자부심.
    심리상담센터의 역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홈 > 커뮤니티 > 온라인무료심리상담

게시판
제목 [성인(개인)상담] 인천심리상담 '마음애심리상담센터' 에서 답변드립니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8.04
첨부파일
안녕하세요, 저는 높은 불안과 스트레스를 갖고있는 30살 여자입니다.
먼저 6년전 첫사랑이였던 전 남자친구의 바람을 목격하면서 현재 남자친구를 믿지 못하며 트라우마를 핑계삼아 자기방어라는 무기로
현재 남자친구를 괴롭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저의 전 이별이 좋지 않다는 걸 다는 알지 못하지만 대충은 알기에
노력해주지만 오래 만나다보니 조금이라도 신경쓰이는 일이 있을땐 많이 예민해집니다..
미안하면서도 다시 안좋은 일을 반복하고 싶지않고 상대에게도 큰 신뢰를 하지않아서 더 강한 자세로 저를 방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요,,
어떤 방법이 저를 좀 더 편하게 연애할 수 있고 상대방이 주는 믿음을 온전히 믿고 의지할 수 있을까요 ?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 "마음애심리상담센터' 입니다.

글 속에서 전해지는 마음의 피로와 불안, 그리고 관계를 지키고 싶다는 간절함이 또렷하게 느껴집니다. 한 번 크게 깨진 신뢰의 경험이 있으면, 지금의 건강한 관계 속에서도 작은 신호에 몸이 먼저 경보를 울립니다. 이것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상처를 지키려는 자연스러운 보호 반응입니다. 그래서 스스로가 왜 이렇게 예민해지는지, 왜 같은 장면을 끝없이 떠올리는지 이해하는 일부터가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우선은 불안이 치솟을 때 ‘몸을 먼저 진정시키는 습관’을 추천드립니다. 4초 들이마시고 6초 내쉬는 호흡을 90초만 이어가며, 눈앞의 물건 다섯 가지를 천천히 스캔하는 감각 앵커링을 해보세요. 몸이 ‘지금-여기’로 돌아오면 마음도 현재를 붙잡을 힘이 생깁니다. 그다음에는 사실과 해석을 분리해보면 좋습니다. “답장이 늦다(사실) → 또 숨기는 걸 거야(해석)”로 바로 점프하지 않도록 메모에 “지금 사실·지금 감정·내가 원하는 한 문장”을 적고, 상대에게는 “오늘 답장이 늦어 불안이 올라왔어요. 상황 한 문장만 알려줄래요?”처럼 설명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전해보세요. 비난 대신 구체적 요청을 쓰면 상대의 방어가 내려가고, 관계는 덜 흔들립니다.

반복 확인, 과거 기록 탐색처럼 당장의 불안을 낮추는 행동은 일시적 안심은 주지만 장기적으로는 신뢰의 근육을 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질문은 한 번만, 필요한 건 짧은 기록으로 안심하기” 같은 개인 규칙을 작게 정해보세요. 균형을 위해 ‘그린 플래그 노트’를 만들어 현재 파트너가 지켜준 약속과 배려의 순간을 하루 세 줄씩 적어두면, 뇌가 ‘지금은 안전하다’는 데이터를 매일 받게 되어 과각화된 경보가 서서히 낮아집니다.

두 사람이 함께 합의할 ‘관계 사용설명서’도 작게 만들어 보길 권합니다. 불안이 오를 때는 30분 타임아웃 후 반드시 대화로 복귀하기, 늦은 귀가·약속 변경 등 애매한 순간에는 10초 음성메시지로 상황을 알려주기, 다툰 뒤에는 “사과 → 사실 정리 → 앞으로의 약속” 순서로 짧게 마무리하기 같은 합의는 회피와 과잉확인의 악순환을 줄여줍니다. 이런 합의 자체가 서로를 존중한다는 강력한 신호가 되기도 합니다.

개인 회복의 축은 ‘자기 신뢰’의 재건입니다. 아주 작은 자기 약속을 매일 지켜보세요. 물 두 컵 마시기, 8분 걷기, 불안이 올라올 때 호흡 10회처럼 작을수록 좋습니다. “말한 걸 내가 지킨다”는 감각이 쌓이면 타인을 신뢰할 힘도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동시에 과거 장면이 원치 않게 생생하게 재경험되는 강도가 크다면, 트라우마 초점 인지행동상담을 몇 회기만 받아도 ‘떠오르긴 하지만 휩쓸리진 않는’ 상태로 이동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관계 차원에서는 감정중심 부부상담(EFT) 몇 회기로 서로의 촉발 요인, 안심 신호, 갈등 진정 루틴을 함께 설계해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경계와 의심은 결함이 아니라 상처를 지키려 했던 최선의 시도였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해 주세요. 그 보호장치 덕분에 여기까지 버텨왔습니다. 오늘은 하나만 실행하면 충분합니다. 90초 호흡, 사실–감정–요청 한 문장, 그린 플래그 세 줄 중 마음이 끌리는 것을 선택해 보세요. 작지만 일관된 실천이 불안을 다루는 힘을 키우고, 믿음을 다시 만들며, 사랑을 덜 두렵게 만듭니다. 필요하다면 전문적인 동행도 함께하겠습니다. 마음을 지키려는 지금의 시도 자체가 이미 회복의 길 위에 서 있다는 증거입니다.

상담예약 : 032-518-8088

연애트라우마
신혼위기
- -
개인정보수집 및
이용에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