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의드립니다. 이제 돌지난 아기를 한명 키우고 있어요
남편을 좀 이해하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남편은 매사에 기억력이 안좋아요
아 맞다 그말을 했었지? 이게 아니고 그 말 한 자체를 기억 못해요.
남편에게 아기에게 이 옷입혀요 여기 올려놓을게요 히면 그당시엔 알겠다 하고
옷 뭐입혀야돼? 하고 물어봅니다
매사에 이런 식이라 저도 쌓이니까 너무 짜증이 올라와요
옷걸이 뒤에있는 이불주라고 하면 옷걸이를 가져오기도 해요
제 생각엔 말 전체 흐름보다는 단어 한개를 듣고 행동하는 것 같아요
대화를 할 때도 뭔가 다른 데에 정신이 팔려있는 느낌이에요. 멍때리다가 돌아오는 느낌이랄까요그러니
사람들 대화 내용을 기억 못하고 나중엔 혼자 다른 소리하기도 해요
잠을 충분히 자는데도.. 아침에 깨기 힘들어하고 일어나서 추운날 아기 병원 다녀와도
그때까지도 잠에 안깨어있어요
사실 직장에서도 깝빡하는 게 많아 지적받는게 많아요..
이러다보니까 adhd가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들어요….
저 어떻게 생각해야 행복한 결혼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말 잊어버리면 아 또 그래? 지긋하다 생각이 들어서 말투도 좋게 안나가요 ㅠㅠ도와주세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 입니다.
남편분의 행동과 기억력 문제에 대해 걱정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설명하신 내용을 들어보면,
남편분이 일상적인 대화나 작업을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기억력 문제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은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빌어서 말씀드려본다면...
비슷한 내용으로 여자와 남자의 성향이나 습성이
근본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는 것인지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 남자가 더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필요한 일에 대해서 말로만 언급하는 것 보다는
기록으로 남겨주시는 방법을 추가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즉 필요한 당부를 했을 때
특정된 정해진 장소에 메모를 해둔다던지
카톡이나 문자로 내용을 입력해서 보낸다던지
이렇게 하게 되면, 말만하고 넘어가서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각인하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말투와 태도에 대한 부분도 중요합니다.
짜증이나 불편함이 느껴질 때는 표현하기 전에 잠시 숨을 고르고,
감정을 조절하려 노력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에서 출발하면 대화가 더 건설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상황이 쉽지 않겠지만,
서로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상담예약 : 032-518-808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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