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가만히 있으면 너무 걱정이 많아지고 불안해요
아이 낳기 전에는 몰랐는데 첫애가 지금 30개월 이거든요 딸이라 그런지 크면서 다칠까 위험하지 않을까 학교가서 친구랑 잘 어울릴수 있을까도 걱정이고 특히 그네를 타면 흔들리는 그네의 모습이 갑자기 너무 불안해요 그네 조금만 세게 흔들려도 불안해서 못 타게 하구요 현재 둘째 임신인데 감정기복도 심하고 창문 열어놓고 바람이 쎄게 불어서 샹들리에 같은게 흔들리면 저게 깨지면 어쩌지 이런 걱정까지 들고요 신랑 차만 타면 졸려도 잠을 못자요 잠이 들면 그냥 불안하고 기분이 나쁘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일어나요 그냥 기분이 확 묘하게 안좋아져요 불안증인지 임신해서 예민해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어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 심리상담센터 마음애입니다.
육아기 뿐 아니라 출산과 임신은 신체적으로도
커다란 불균형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평상시와는 다른 심리상태를 경험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증상들로 보아서는
임신 등으로 인해 조금 더 예민해진 정도보다는 벗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적어주신 내용만으로 추측건대는
그 이전에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던 심리적 요인들이
현재의 상황적, 신체적으로 호르몬이나 신경전달물질 등의
불균형 상태의 영향에 힘입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한 정도의 불안은 임신 기간과 출산 및 육아기까지
다른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영향을 초래하게 되므로
좀 더 신중한 관찰과 대비를 하셨으면 합니다.
임신기간 중 체크하는 신체적 검진에 충실하게 임하셔서
신체적 연관증상 여부도 관리하셔야 하겠습니다.
또한 심리적으로 이미 발생된 불안증과 관련하여
산후우울증으로 이환될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므로
늦지 않게 심리상담을 통해 관리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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