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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인(개인)상담] 상처가 계속 남는걸까요
작성자 미미 등록일 201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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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만 하고 답답해하다가 처음으로 용기내어 글을
쓰네요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할지.....
일단 제 문제는 연애를 하게 되면 남자친구한테 많이
의존을 해요 모든 연인이 보통 다들 그렇지 않나 하겠지만
저는 많이 심해요 남자친구를 못 보면 서러워서 눈물이 나고
불안하고 화도나고 그 감정이 제어가 안 될때가 있어요
제가 그렇게 하면 남자입장에선 당연히 지치고 지겹고
질리고 짜증도 나고 그렇게 되겠지요 그럴걸 알아서 
그렇게 하다가 갑자기 혼자 마음을 막 정리해요
어차피 영원한 건 없다고 생각하면서 버림받기 싫어서
먼저 버리는걸 택합니다 너무 황당하지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왜 그런 패턴의 
연애를 반복하는지....
어렸을 때 저는 그다지 좋은
환경에서 자라지는 못 했어요 부모님이 두 분다 십대에
저를 낳으셔서 부모로서 준비가 너무 되어있지 않을 때
저를 낳아서 기르다보니 부족한게 많았겠지요
사랑을 주는법도 잘 몰랐던거 같아요 
엄마는 어린나이에 많이 힘들었던거 같아요 
자다가 눈을 뜨면 자주 엄마가 없었어요
아니면 할머니한테 저를 맡기고 엄마는 자주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러 나갔어요 저한테 슈퍼간다고 금방 올거라고
그렇게 하고 나가서는 몇 시간을 난 추운데 베란다에서 창문만 보면서
엄마를 계속 기다리는거에요..엄마가 오나 안 오나 보려고..
엄마는 저에게 거짓말을 하고 친구들이랑 술 마시러 간거였어요
밤에 누가 엄마를 해치기라도 할까봐 그게 걱정돼서
동네가 무척 후져서 늘 밖에서 소란이 많았거든요
밤이되면 집 밖은 늘 무서운거 천지라고 생각도 들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밤에 엄마가 어딜 나가는게 저한텐 늘 두렵고 
무서운 일이었어요 엄마를 누가 데려갈까봐....
슈퍼를 간다고 한 엄마가 안 와서 걱정을 무척 하다가
시간이 많이 지나고나선 그 마음이 엄마의 대한
배신감으로 변하고 차라리 내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단 생각도
많이 했던거 같아요 그러면 엄마가 조금이나마 후회를 할테니까..
아빠는 그런 엄마를 늘 때렸어요 엄마가 아빠한테 흠씬 맞았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가도 정말 죽을듯이 맞는 엄마를 보면 아빠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도 정말 많이 들었어요 아빠가 눈을 뜨고 있을 때는
내가 너무 나이도 어렸고 힘도 약했고 아빠란 존재가 무서웠기때문에
아빠가 잘 때 아빠를 죽이는 상상을 수도 없이 했었지만 
결국 그러지는 못 했어요 그리고 또...한 가지 일은
몇 살때인지부터 모르겠지만저는 친 할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어요 
너무 어릴때라 몇살때부터인지 기억이 나질 않아요 
중학생이 되고나서 제가 거부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했어요
어렸을때부터 엄마나 아빠에게 이르고 싶었는데 그럴수가 없었어요 
무서웠어요 그렇게 되면 엄마를 잃게 될까봐....막연하게 그런 생각이 들었던거 같아요
스무살이 지나고나서 엄마랑 뉴스를 보다가 친족에 의한 성폭행 뉴스였는데
엄마가 그 뉴스를 보면서 막 욕하길래 저도 모르게 툭 뱉었어요 엄마 주변에도
저런사람 있다고 ..... 말해놓고 아차 싶었어요 뭔가 잘 못 말했다 싶었어요
그런데 엄마가 살살 얘기했어요 엄마한텐 얘기해도 된다고 비밀 지켜주겠다고...
저는 엄마가 제 비밀을 지켜줄지 알았어요 그리고 엄마한텐 얘기해도 되는지 알았어요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있던 일들을 생각나는대로 상세하게 다 얘기했어요 할아버지가
어떤 자세로 어떻게 했는지 나는 어떻게 자는척을 했는지 왜 그랬는지 기분이 어땠는지...
엄마니까 말해도 되는지 알고 다 얘기했는데 얘기하고나니까엄마가 막 가슴을 치며 울었어요
그때 아 엄마라도 얘기하면 안 됐다 싶었어요 친구처럼 엄마한텐 모든 비밀들을 다 얘기했는데
그 비밀은 끝까지 얘기하면 안 되는거였어요 아빠도 알게됐어요
그런데 아빠는 제 원망을 했어요 지금까지 참아온거 끝까지 얘기하지말지 이제와서 왜 얘기한거냐고..
할아버지는 아픈거라고...이픈사람이라고... 그렇게 얘기하는데 한 편으로는
이해가 되면서도 한 편으로는 아빠가 죽도록 밉더라고요 아픈사람이라고 다 용서가 되고 이해가 되면
우리나라에 도대체 범죄자가 왜 있고 그 사람들은 왜 벌을 받나요? 아픈사람들인데...
어떻게 자기아빠라고 저렇게 얘기할 수 있는지... 할아버지는 당신 아빠고 
그럼 나는 도대체 누구의 딸인지 원래부터 아빠가 저를 그렇게 많이 사랑하지 않는다는건 알고 있었어요
아빠는 자식에 대한 사랑이 뭔지 모르죠 자식보다 늘 당신이 우선인 사람이었죠
아빠도 사랑을 받지 못 해서 사랑을 줄줄 모르는 사람이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할아버지한테 받은 거 없이 그렇게 맞고만 살았으면서 이 와중에도 자기 아빠라고
감싸는거 보고 정말 화도 나고 어이가 없었죠 그러면서 아빠대접은 우리한테서 
왜 받으려고 하는지 자기 편할때만 부모인지....어이가 없었죠
그리고 그때부터 아빠랑 엄마랑 이혼을 하네 마네 싸우기 시작했어요 
저한텐 정말 너무 많이 힘든 시간이었어요 엄마한테 정말 미안하기도 했지만
이혼도 안 할거고 어쩌지도 못 할거면서 또 집안 분위기만 험악하게 만드는 엄마가
너무 원망스러웠어요 지 애비한테 그런 일을 당했다는데 지금까지 얘기 안 하고
잘 참아왔으면서 왜 이제와 얘기한거냐고 날 원망하는 아빠는 죽이고 싶었어요
아빠란 사람에겐 원래 정도 없었지만 정말 더 싫어지고 엄마도 싫고 ...
혼자서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죽고싶었어요 유일하게 의지하는 사람이 세 살 어린 남동생인데
제 남동생은 이 일을 알지도 못 할 뿐더러 그 때 군대가 있어서 떨어져 있었거든요
동생도 보고싶고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제가 동생이 군대가기 전부터 강아지를 한 마리 키우는데
그 강아지에게 많이 의지한 거 같아요 그러다 엄마랑 아빠도 이제는 싸우지 않고
아빠랑 동생은 친가를 가고 저랑 엄마는 친가를 안 가는걸로 그렇게 되었어요
그래서 추석이나 명절때 엄마랑 저는 집에 있거나 외가댁 가고 아빠는 혼자 자기 부모님네 갑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이렇게 지내왔어요 그런데 가끔 이유없이 숨이 턱턱 막히고
알수없는 화가나고 그래요.....남자친구한테 끊임없이 확인받으려 하고 자꾸 결핍증세를 더더 보입니다
사랑을 이미 많이 주고 있는데도요.....남자친구를 쉽게 사귈 수 있는 편도 아니에요 아무리 나 좋다고 해도 
마음이 안 가는 사람은 또 안 가요 마음을 쉽게 열수 있는게 아니라서....
그냥 자존감이 없는 제 자신이 짜증나고 그냥 이대로 죽어도 저는 억울할거 없어요
빨리 그냥 죽고 싶어요 사는게 살아가는게 너무 지겹고 지치고 하기 싫어요 열심히 살아본적도 없어요
저는 어차피 그렇게 살아온 애니까.....
이렇게 살다가 갑자기 남들처럼 자존감이니 뭐니 괜히 어줍잖게 알아버려서
더 힘들기만 하고 이제와서 생각하는것도 귀찮게 느껴져요 차라리 빨리 죽고 싶어요 
어차피 저는 엄마 없음 못 살거 같아요 모르겠어요 이런말을 왜 하는건지....
왜 이렇게 하루하루 사는건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에서 답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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