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무료심리상담 서울, 부천권, 인천심리상담센터 N0.1 자부심.
    심리상담센터의 역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홈 > 커뮤니티 > 온라인무료심리상담

게시판
제목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에서 답변드립니다
작성자 온라인상담실 등록일 2021.04.16
첨부파일
저희 엄마는 싱글맘이시고 거의 평생 청춘도 없이 저희를 뒷바라지하셨습니다.
그 과정이 힘겨웠던지라 정신적인 문제가 있으십니다. 문제란, 본인에게 유해한 결정만 하고 자존감이 매우 낮습니다.
저는 여러모로 불안정한 가정에서 (아버지도 완전히 떠나신게 아니라 양육비만 안줄뿐 계속 찾아와서 가족을 괴롭혔습니다.)
학대를 심하게, 너무 오랫동안 받아서 성인이 되어서 병원을 다니며 겨우 살아가고있습니다.
어떻게든 살려고 하는데,
이번에 엄마가 큰죄를 지었다면서 우시더군요?
왜그러시나 했더니 유부남하고 바람을 폈다가 헤어졌는데 이제서야 그게 덜미를 잡혔대요.
그래서 그 부인분이 '네 직장에다가도 다 말하고 네 자식들도 얼굴 못들고 다니게 할거다.'라고 협박을 했답니다.

엄마와 전 다른 사람인걸 알고있습니다. 엄마랑 절 동일시하고 수치심을 느끼진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가족이니까, 저도 어떻게든 엄마를 포기하지않고 곁에서 힘이 되어야한다고 생각은 해요.
그런데 너무 지치네요
제가 이 상황에서 뭘해야할까요? 할 수 있는 것도 없겠죠.
불륜녀의 자식이라고 낙인찍혀버렸습니다.
별거 아닌 문제인데 제가 스트레스를 받는걸까요? 그냥 그러려니 하면되는데.
가족들과 연을 끊는 것이 답일까요? 살아보려고만하면 절 죽이려드는 느낌이예요.
제일 미치겠는 건, 그런 일을 저지르고 상대에 대한 죄책감도 없는 모습을 보는것입니다. 그저 이제 다 털어놨다고 속시원해하더라고요.
..여러모로 참 부질없는 질문이네요.. 저도 제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네요..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 입니다.

어머니는 평생 싱글맘으로 자녀분들을 뒷바라지 하며 살아오신 것 같습니다.
이혼을 했음에도 계속 찾아와서 괴롭힘을 주었다고 하니
자녀들과 더불어 가족의 울타리가 허허로울 수 밖에 없었을 듯합니다.

사람은 사실 주어진 여건과 환경에서 항상 최선의 것을 선택하고자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지난 후의 결론이나 결과는 항상 후회로 남는 경우가 많은 것이지요,

어머니 또한 삶의 과정이었을 것이며,
자신의 삶을 살어오셨다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항상 옳은 선택의 것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자녀로서 아쉬움이 있을 수 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나의 어머니 입니다.
결과론 적인 부분을 떠나서 자식으로서 어머니를 따뚯하게 품어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이러한 가족사와 관련된 부분으로 가족 전체가 상처가 되었을 것이므로
가능하가면 가까운 심리상담센터를 찾아서 가족상담을 한번 진행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럴때 제가 할수있는게 뭐가있을까요?
안녕하세요
- -
개인정보수집 및
이용에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