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 문제로 상담 남겨봅니다.
어머니는 과거에 10년동안 교회에 봉사하고 헌신하며 살아오셨습니다. 그래서 경제관념과 사회에 대해선 담 쌓고 살아오셨죠.
현재는 다행히 직장다니면서 일하시는데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과거에 눈막고 귀막고 교회에서만 헌신했던
자신에 대해 하나님께 보상 받고 싶어 하시고 잃어버린 과거 10년 돌려달라 신세한탄을 하십니다..
제일 심각한 문제는 하나님이 어머니에게 영접하셨다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꿈을 통해, 사람을 통해 말씀하신다며
누군가 본인을 지켜보는것 같고 속마음까지 꾀 뚫어본다고 생각하며 늘 괴로워하세요. 맨날 죽고싶다는 말을 딸인 저에게 말씀하셔요.
그럴때마다 제 마음도 상처받고 스트레스도 받습니다. 차라리 평범한 상사 뒷담이면 같이 대화하면서 달래줄텐데 이건 제가 이해할 수 없는부분이라서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지 너무 답답한 마음 뿐입니다.. 평범한 사람의 눈으로 봤을땐 너무 비정상적인 생각이죠..
어머니께 정신과나, 심리상담을 받아보라고 제안했지만 어머니의 고민은 목사님만 공감해주실꺼라며 상담받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 시기가 아버지랑 이혼하신 이후부터 심해졌다고 생각해요.
이혼한지 7-8년(?) 정도 되었는데 그 시기에 삼촌께서도 지병으로 돌아가셔서 어머니께서 감당하실수 없는 마음의 병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시집살이도 꾀나 했다고 들었구요.. 아버지와도 좋은 관계는 아니였거든요..
전 돈이 부담되어도 어머니만 행복해지실 수 있다면 면접상담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어머니가 거부하셔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고.. 막막합니다. 도와주세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 심리상담센터 마음애입니다.
일단 어머님께서 자신의 고충은 목사님만 이해하실 거라고 하시니
상담 등을 전문으로 하시는 목회자를 찾아보시는 것도
우선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종교적 상담 관계나 전문가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너무 다양하고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어
자칫 종교 편향이나 더 좋지 않은 상황을 초래할 위험도 상존하기에
신중한 판단과 검증 가능한 대상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어머님이 헌신하셨던 그 신을 정말 신뢰하신다면
거기서 다시 출발하여 스스로 해답을 찾으실 수도 있다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기독교 상담학이나 목회상담 등의 상담 과목이 있으므로
관련 전문가를 알아보시거나
어머님께 심리상담에 그러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며 설득한다면
어머니도 심리상담에 임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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