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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에서 답변드립니다
작성자 온라인상담실 등록일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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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9살인 고3여학생 입니다.
약 한 달 전쯤에 제가 공부 안하고 딴짓 하고 있었는데 그일로 부모님께 혼이 났습니다. 저는 공부를 하지 않고 다른 행동을 했는데 다른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해 혼이 나게 한 제 자신이 한심하고 바보같아서 제 팔에 자해를 했습니다. 자해를 한 사실을 부모님께서 알게된 후에 엄청 많이 혼이 났고 그 뒤에 사이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엄마께서 저에게 "거슬리게 행동하지마라."라는 말을 하실때마다 저는 '신경쓰고 싶지 않은데 신경쓰게 해서 짜증난다는 건가? 차라리 죽으라고 얘기하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저는 매일 달력을 보면서 언제 죽어야되지만 생각하고 울었습니다. 주말에 부모님과 외식을 하게되었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부모님과 대화를 하는 데 부모님께서 "말 잘들어. 그래야 나도 너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잊으려고 노력해 볼테니까." 라는 식으로 얘기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부모님 말씀 잘들어야지 라고 다짐을 했는데, 월요일에 부모님께 허락을 받지 않고 프린트를 하러 나갔습니다. 저는 진짜 단지 프린트 하나 때문에 나갔는 데 저의 말이 핑계라고 생각하시고 믿어주지 않습니다. 이제 곧 개학이라 제출해야 되는 프린트들이 있을것 같아 프린트를 하러 나갔는데.. 집에 프린트기가 있지만 제가 출력을 해야되는 양이 많았고 집에 잉크가 부족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나갔습니다. 제가 허락을 안 받고 나간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말하고 용서를 구하고 있지만 받아주시지 않고 무시하십니다. 그리고 매일 잘못을 하는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죽는게 답 일까요? 제가 없어지면 부모님도 편하시겠죠?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입니다.

먼저 질문처럼 하신 말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상담자가 잘못한 것은 별로 없다고 하겠습니다.
부모님이 잘못했다는 것도 아닙니다.

부모님은 다소 차갑고 엄격하게 대하시는 편이고,
그것이 상담자인 고3 본인에게는 부모님과의 관계, 커뮤니케이션이
심리적, 상황적으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적잖은 상처와 부정적인 심리적 압박에 몰리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좀 더 친절하고 따뜻한 말로 대해주신다면
바랄 것이 없겠지만 현재로서는 부모님도 나름의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심리적 여유가 거의 없는 상태일 수 있다고
이해해 보려는 마음부터 가져야만 할 것 같습니다.

사실은 자녀에게 보다 신뢰와 지지, 이해를 표현하는 마음을
부모님이 상담받으시는 것이 필요해 보이지만,
우선은 학생 본인이 상처받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넓고 강하게 지키면서 고3이라는 다소 심리적, 사회적 궁박한 상황을
잘 이겨내고 자신의 내면과 미래를 충실히 하는 데에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부모님은 대화하는 법을 모르시는 것이지 자녀를 싫어하거나
없어지기 바라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그리고 서로 충분한 대화와 심리적 여유 이해를 갖춘다면
야단맞거나 지적당한 상황들 또한 잘못한 일도 아닐텐데
현재 관계 상으로는 비난이나 상처를 주고 받게 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학교 상담선생님 등 상담의 기회는 찾을 수 있으므로
먼저 상담자 본인의 마음을 잘 다독이고 추슬러서
부모님보다도 더 넓고 여유있는 마음의 소유자가 되어 보도록 하세요.

심리상담 등을 통해 현재를 잘 이겨내고 마음 성장을 잘 하여서
부모님과도 더 좋은 관계로 만들어갈 수 있는 강하고 따뜻하고
주변에 좋은 영향력을 발하는 사람이 꼭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어떻게 해야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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