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아무래도 건강 염려증인거 같은데 이것도 정신병인가요?
제가 한 4~5년 전부터 부모님, 그중에서도 특히 어머니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어쩌나 두려움에 떨어왔는데요
'우리가족은 건강하다' '괜찮을 거야' '우리가족은 건강하다' 이말을 몇 번이나 해도 불안감이 가시질 않았어요
그리고 티비에서 건강정보 프로그램을 봐도 겁을 먹고요. 잠들기 직전에 몽롱한 상태에서도 가족이 암 진단을 받는 것이 떠오르고요
잠에서 깨서도 그게 떠오릅니다.
그런데 생각이 현실을 창조한다는 말도 있잖아요. 일년전에 어머니가 실제로 암 진단을 받으셨어요.
그래서 제 생각이 이런 현실을 만들었을까 더 두려워지더라구요.
사실 이게 처음이 아니에요. 중학교 다닐때는 제가 암에 걸리면 어떻하나 걱정하면서 몸에 약간의 증상만 있어도 저녁에
응급실에 뛰어갈 정도였어요.
평상시에는 새로운 사람과 만나서 가까워지면 그 사람의 건강과 안전(교통사고)과 관련해서 또 두려운 마음이 드네요. 혹시 저사람이 나랑 헤어지고 나서 사고라도 당하면 어쩌지? 이런생각이 듭니다.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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