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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인(개인)상담] 성인(개인)상담입니다.
작성자 장환영 등록일 201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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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이 되질 않아 메일로 답변을 주셨으면 합니다. unuw8@naver.com입니다.






가톨릭의 고해성사와 비슷한 식의 고민입니다. 끝까지 들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의 죄는 제가 초등학교 때 이중생활을 한 것입니다. 처음엔 자랑스러웠습니다. 학교에서는 같은 반 아이들하고 재밌게 웃고 떠들고 방과 후엥는 다른 아이들과 웃고 떠들었습니다. 문제는 이 현상이 6년간 지속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냥 보면 살인 같은 중죄가 아니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자세한 내막을 들여다보면 마냥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먼저 학교 친구들은 1년 뒤에 많이 바뀌었습니다. 아얘 바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과 후에 마난 친구들은 초등학교 때까지 총 2명입니다. 한 명은 7년을 알았고 다른 한 명은 3년을 알았습니다. 문제는 방과 후에 만난 친구들은 서로의 집에서 3일 이상 놀고 자고 올 정도로 친한 사이였습니다.
나중에는 제 정신이 피폐해졌습니다. 학교 친구들에게 미안했고 말을 계속 하다보니 스스로 지쳐가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현상이 가능하냐면 방과 후에 만났던 친구들과 같은 반이 한 번도 안됐었던 것입니다. 처음엔 '6년동안 한 번도 안되겠어? 이렇게 친한데?'했는데 진짜로 같은 반이 한 번도 안됐던 것입니다. 7년된 친구와는 부모님들끼리도 친하시고 방학이되면 3일 이상을 그 친구 집에서 보낼 정도로(저희집은 인터넷이 그때 안되서 하루 정도만...) 막역한 사이였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2가지인데 첫번째가 진짜고 두번째는 변명일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제가 뭐라도 되는 놈인줄 알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기고만장했습니다. 추가로 이런 문장이 학교에서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초등학교 때 친한 친구 두 명이 있었는데 방과 후에만 보았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는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 친구들한테 괴롭힘같은 장난을 많이 당하였는데 정작 같은 반은 되지 못하였고 반에 찾아가서 말할 무언가가 없습니다."
문제는 두번째문장입니다. 문득 귀신같이 이 문단이 생각났고 완성됐는데 이 문단의 내용이 맞아떨어지려면 두번째 문장의 내용을 제가 지켜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들 반에 6년 동안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조건을 토대로 저에게 귀시인 달라붙어 그 유명한 JMS 사이비 종교에 가게됐던 것 같습니다.
처음 3년 정도는 같은 반이 되겠지 하고 귀찮아서 안갔지만 그 뒤 3년은 일부러가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하나 더 있는데 JMS에 가서 제 인생 멘토를 만아게 된 것입니다. 저와 모든 것이 닮아 계셔서 존경스럽고, 하지만 그분은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났지만 속은 시꺼멓게 타들어갔습니다. 조금만 말하면 할 말이 떨어지고 금방 지쳤습니다.
이제 두번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두 친구들이 모두 잘생겼습니다. 저는 질투가 많은 사람이라 그 두 친구가 학교에서 여자들과 희희낙락거리는 꼴을 도저히 볼 수가 없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스스로 너무 못생긴 것을 알았기 때문에 혹시라도 그 장면을 보면 이성에 대한 마음을 포기할까봐 그게 너무 무서웠습니다. 이런 마음이 확실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들에 대한 우정 만큼은 진실해서 충분히 찾아갈 수 있었지만 제가 뭐라도 되는 줄 알고, 그리고 그 문장을 완성하면 뭐라도 이뤄질 줄 알고 기고만장해서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요즘도 친구들을 사귈라하면 말하다 지쳐서 속이 타들어갑니다. 제 잘못인것을 알지만 이제 회개하고 무거운 짐을 덜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참고로 저의 직업학교 담당 선생님께 JMS에 3년간 다녔었다는 것을 고백했을 때 느꼈던 아픔 중에 가장 아팠던 것을 몇가지 서술하였습니다. 미래에 관한 고민입니다.

1. 내 멘토가 나를 감싸주려 했을 때 그분의 끊어질 것만 같았던 가는 실같은 약한 면모를 내가 보았을 때.
2. 그 때 나는 다시 한 번 이 멘토와 나는 약한 면모도 닮아있구나. 그래서 내가 이분을 영혼까지 존경하는구나 같이 고치고 싶다하고 생각했고 또 내 멘토는 왜 이렇게 나약한가에 대한 작은 투정을 부렸을 때.
3. 내 멘토는 세상이 인정 못해주는 멘토임을 스스로 시인했을 때. 멘토와 이별했을 때.
4. 나와 내 멘토의 나약함이 세상에 비춰졌을 때, 이 험한 세상 속에서 이 모습을 잘 안비치고 살 수 있을까하는 작은 두려움과 이 부분을 고치려면 작은 동굴 속에 움츠리고 있는 나의 영혼을 끄집어내야 하고 움츠리고 나가기 싫어하는 나의 추악한 면모를 누군가 발견해주고 고쳐줘야 하는데 '내 본심이 이것을 진심으로 고치고 싶어 하는 것인지' 아직 '덜 성장해서 성장하는 과정인 것인지' 모를 막연한 두려움.
5. 아직도 JMS에게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인가 아니면 막연히 멘토가 사라져 이러는 것인가 고민이 됩니다.
마음애에서 답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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