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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애에서 답변드립니다
작성자 온라인상담실 등록일 20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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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5살입니다
저는 마음을 잘 숨기는 성격인것같습니다
주변인들에게 낙천적이고 밝고 착하다는 소리를 항상 들었고
어렸을때부터 그 말이 참 좋아서 슬퍼도 안슬픈척 힘들어도 내색을 안했었어요
착한척하는게 가식적이라고 저를 욕했던 친구들에게 중학교때 1년정도 왕따당했을때도 집에만 오면 울고 자살생각도 하루에 수십번들었어도 잘 버텼고 아빠가 엄마랑 저를 때리면서 욕을할때 매를 맞아도 밖에선 항상 씩씩했어요 밖에선 왕따, 집에선 폭력폭언 들어도 전 선생님들에게 항상 밝은 학생이었어요
몇몇 친한 친구들은 힘들땐 절 찾아왔고 항상 위로를 해주는 입장이었는데 그러다보니 제 마음을 표현을 못하겠더라고요
힘들다고 말하려하면 눈물부터 나고 그 모습을 남에게 못 보이겠어요 상담도 정말 예전부터 신청해보고싶었지만 남한테 내 치부를 드러내는거같아서 항상 관뒀고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아빠가 너무 무서웠고 제가 사람들한테 미움받는게 겁이 나서 항상 밝은 척하는건 저를 때리고 욕하면서 착한딸 말잘듣는딸로 크도록 만든 아빠때문에 이렇다고 생각이 드는데요..아빠때문에 힘들다고 하면 가족끼리 상담받아라
그래도 힘든 아빠를 이해해봐라 이런 얘기할거라고 생각해서 안 받으려고했는데 이젠 마음이 버티기가 너무 힘이들어서 한편으로는 누군가에게 내려놓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전 아빠를 이해하고싶은 마음은 사실 없어요
너무 무섭고 피하고싶어요 아빠랑 사이를 회복하고싶은게 아니라 저는 위로가 받고싶은것같아요
학창시절때 친구관계 가정불화 폭언폭행에 대학진학 실패하고 카톡 SNS 다 끊고 수험생활을 4년을 하면서 집 독서실 반복했더니 자존감은 떨어질대로 떨어졌지만 애써 밝은척 안힘든척 하는게 이젠 진절머리가 나요
늦은 밤 집오면서 참 많이도 혼자 울었고 이대로 누가 차로 치고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힘들땐 말을 하세요 먼저 다가가보세요 등등 이런 속모르는 얘기들으면 더 비참해질까봐 상담이라는 거 자체가 두려웠어요
제가 스스로 답을내고 벽을치고 있는걸 알지만, 아마 이럴거면 왜 상담받으려하나 싶겠지만, 저는 정말 하루만이라도 제가 왜 이런지 나는 왜 이런 마음이 드는지 알고싶기도 해요
세상에 나 하나만 힘들겠어 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버텼지만
더이상 마음 억누르고 괴롭히는게 정말 지칩니다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입니다.

스스로 반복해서 말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을 혼자만의 벽 안에 가두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누구나 그런 면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그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 고통,
사회적 고립, 그리고 우울증 등의 진행이나
막다른 삶에 처하게 되곤 합니다.

지금 용기를 내셨다고 하면서 상담이라는 고백의 통로를
선택하신 것은 그것이 하나의 소통,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을
스스로도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신을 가둔 벽의 공간을 조금 더 넓힐 수 있다면
어느 정도 여유있는 호흡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벽을 적당한 울타리로 바꾸고 그 안에는 함께
숨 쉴 수 있는 소통의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그 대상은 상담센터에서 하는 심리상담,
친구나 온라인 공간에서의 대화 상대, 그리고 종교 등
여러 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꼭 혼자만 남아있다면
자신의 영역을 좀더 여유있게 넓힐 수 있는
취미나 어떤 활동이 될 수도 있고,
온라인 상의 익명의 수다집단부터
같이 밥을 먹을 수 있는 현실 공간의 사람들의 모임까지
그 범위나 형태는 다양할 것입니다.

스스로 그 공간을, 범위를 만들어내기가 어렵고
실제 상황에서 소통범위가 주는 위로와 여유 이상의
솔루션이 필요하기 때문에 심리상담이 필요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여유있는 소통의 공간을 꼭
가지게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용기를 내봅니다
너무 답답하고 무기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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