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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애에서 답변드립니다
작성자 온라인상담실 등록일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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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고시공부를 2~3년 한 학생입니다.
고시공부를 하는 동안 친구들이 다 떠나간것 같아서 시험공부가 끝났지만 너무 외롭습니다..
시험이 끝나서 만날친구를 찾아도 친구가 없고.. 취미도 딱히 없어서 할것 없이 집에만 있다보니 우울감이 자주 옵니다.. 등산같은걸 해도 잠깐이고 우울한 상태는 다시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사람에 대한 외로움이라 근본적인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계속 이렇게 우울해질것 같은데.. 이제와서 친구를 어디에서 사귀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떠나간 친구들에게 다시 연락하자니 마음이 내키지가 않습니다.. 항상 제가 먼저 연락해서 관계를 유지시켜온 관계들이 많더라고요. 제가 공부를 하고 연락을 안하기 시작하니까 상대방에게서도 연락이 안오니 '아 이사람은 굳이 나를 먼저 찾지는 않는구나' 하고 연락을 하지않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인생을 잘못살아온 것일까요? 어떻게 극복해야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외로워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입니다.

외로움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감정이며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부딪혀야 하는 과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따르는 고통을 감수하면서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람들은 더불어 살아가게 되지요.

그것은 주위에 사람이 많을 때에도 각각의 거리감이나
관계에서 심리적으로 가지고 갈 수밖에 없는 감정일 것입니다. .

먼저 연락을 해서 유지되던 관계라서 굳이
또 내가 시작해야 하나 하는 부정적인 감정 또한
너무나 당연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러나 아마도 모든 사람의 입장에서 이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내 사정에 의해 연락이 뜸해졌기 때문에
상대방들도 내 사정을 고려해 연락하지 않게 된 것이라고 해도 틀린 것이 아니므로
먼저 연락하는 것을 주저할 이유에서 제외해도 될 것 같습니다.

관계맺기에 적극적이지 않은 상태로 오래 지내게 되면
우울감은 증가하고 사회성은 지속적으로 저해됩니다.
먼저 자신을 위한 충분한 휴식과 충전을 해주신 후에
사람들에게 다가가 보세요.

우리 모두가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좀 더 큰 그림에서 사람들을 바라봐 주시구요.
마음의 힘이 충만히 채워지시고 관계도 잘 유지하시고
우울감 없는 건강한 생활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정신건강 상의 병변으로서 우울증 증상이 일단 시작되고 지속된다면
그 자체로서 조치를 요하는 진행상황이 되므로
꼭 가까운 심리상담센터에서 상담을 통해 우울증에 대한
적절한 케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상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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