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무료심리상담 서울, 부천권, 인천심리상담센터 N0.1 자부심.
    심리상담센터의 역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홈 > 커뮤니티 > 온라인무료심리상담

게시판
제목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에서 답변드립니다
작성자 온라인상담실 등록일 2017.02.18
첨부파일
안녕하세요 저는 18살 여고생이에요. 우선 저희 아빠는 술을 굉장히 좋아하세요. 그런데 작년 11월경 회식 후 집에 귀가하시고 당시 쉬고 계시던 엄마께 욕설과 폭언을 쏟아부으시고 이혼을 요구하셨어요. 말도 안되는 이유들로요. 저희 아버지는 현재 경찰이세요.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일때도 한번 술을 드시고 취하신채로 엄마께 폭력을 휘두르시고 폭언을 하셔서 그 때도 저희 집안이 도망다닌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때 이후로 저와 오빠의 부탁으로 다같이 울면서 미안하다고 집안전체가 회의를 한 이후로는 과음은 하지않으셨어요. 아예 술을 끊으신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취해서 기분 나쁠일이 없도록 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작년 11월경이였어요. 앞에서 말씀드린듯이 아버지는 어머니께 폭언과 욕설을 하셨고 이혼을 요구하셨습니다. 전 방안에서 그 말들을 다들었어요. 한마디도 빠짐없이요. 어머니께 베란다에서 떨어져 죽으라는둥 뭘쳐다보냐는둥 어머니에게 사람으로서 할 수 없을 말들을 하셨어요. 그 날을 포함해 그 날 이후로 학교에서도 정말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정말 많이 울었어요. 학교에서도 울고 집에서도 울고 1주일동안은 정말 계속 운 것 같아요. 전 어머니께 이혼을 하자고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어머니는 아직 미성년자의 신분인 저때문에 이혼을 고민하셨어요. 전 정말 괜찮다고 했지만 엄마는 아빠와 취하지않은 상태로 대화를 하고 싶어 하셨어요. 나중엔 엄마와 아빠는 대화로 풀어서 관계가 회복되셨지만 전 아빠에게 너무 큰 실망을 했었던 터라 한두달 정도는 아빠를 멀리했어요. 그런데도 아빠는 제가 뭐때문에 피하시는지 모르셔서 아빠도 저에게 많이 섭섭해 하시는것 같았어요. 엄마는 제가 그 대화를 들은걸 아빠에게 티내지말아달라고 저에게 부탁하셔서 전 아예 그일을 모르는척을 해야됐었거든요.. 전 엄마의 부탁을 들어주는게 엄마를 위한거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행동했어요. 그렇게 지내면서 아빠가 저에게 선물과 옷등을 사주겠다면서 제마음을 풀어주실려고 노력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다시 마음을 열었고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대화도 이어나가고. 그랬었어요. 하지만 여전히 집에와서 혼자있고 싶어했고 정말 자주 울었어요. 계속이렇게 지내다가 한번 엄마가 바다가 가고싶다고 1월경에 바다를 갈일이 생겼는데 , 자고있는 절 깨우시는데 너무 다정한 말투로 절깨우셨어요. 근데 거기서 왈칵 눈물이났어요. 그때는 왜인지 몰랐지만 나중엔 알거같았어요 그때 엄마한테 욕을하던 모습이랑 저에게 다정하게 말을 하시는 모습에서 정말 어떤게 아빠의 모습인지. 너무 혼란스러웠던것같아요. 그래서 그 때이후로 다시 아빠를 멀리했어요. 전 중학생시절에 경찰이라는 직업이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는 직업이란 걸 들었었어요. 그래서 술을 먹고 그런 행동을하는건가. 싶기도하고.. 아님 진짜 아빠의 본심이 튀어나온건가 싶기도하고 그래요.. 
 전 이 일이 있고 난 후 인간관계에도 소홀해진것같아요. 새로운 친구들을 사겨야 하는지도 잘모르겠고 그냥 중학교 때 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 한 명이 있는데 작년 11월경 때 많이 의지했었어요 전 이 친구랑만 연락하려고 하고 새로운 인연들을 피해요.. 자존감도 많이 떨어진 것같고요. 원래 엄청나게 활발하고 또라이 라는 말까지 들을정도로 특이하고 말도 많고 친구들도 잘사귀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표정도 많이 없어지고 엄마한테도 짜증을 많이부려요. 그리고 제가 항상 아빠가 폭언을 한 그때당시나 그때 이후로도 제방에서 아빨 피하고 많이 울고 많이 박혀있어서 그런건지 아빠가 제방에 들어오는게 너무싫어요 제가 항상 문을 잠가놓고 열어달라고하면 문틈으로 얘기해요 그러면 아빠는 또 서운해하시고그래요 . 

어쨌든 전 그 일 이후로 쉽게 우울해지고 새로운 사람들을 피하고 짜증이 정말 많아졌어요. 몇개월 째 심적으로도 너무 피곤하고 힘들고 저도 제 감정기복이 심할때마다 너무 지쳐서 글올려봐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현실적인 솔루션 부탁드려요 ㅠㅠ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에입니다.
 
먼저 아버지의 본 모습은 좋은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술을 드셨을 때의 모습은 아버지 나름의 트라우마와
잘못된 경험으로 굳어진 아버지의 아픈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아버지의 문제는 이것이 또 언제 재발할 수 있느나의 문제입니다.
그에 따른 심리적 케어가 아버지에게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아버지도 노력과 재발 방지를 위해 충분히 애쓰시고 있고,
어머니와의 대화로 어느 정도 극복하고 있으며,
직접적인 당사자인 어머니 또한 아버지와의 대화와 화해로
잘 극복하여 상처를 줄이고 더 나은 삶으로
만들어가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 과정에서 다 처리되지 못한 상처가 어머니에게
심리적 문제로 역할하게 될 가능성에 대해
상담과 처치가 필요할 수도 있겠으나
현재로서 가장 큰 문제는
크나큰 상처를 받고도 모른 척 해야 하고 스스로
떠안은 고통만 늘어가고 있는 상담자 자신입니다.
 
당사자인 어머니보다도 나아지지 않고 더 큰 고통을
당하는 이유는 아버지에게 상처만 받고
대화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이 혹 더 고통스럽게 느껴질지라도
반드시 나에게 상처를 유발한 아버지와의 솔직한 대화를 통해
나의 아픔에 대한 아버지의 사죄와 위로,
그리고 나는 아버지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져야만
아픔과 고통은 해결되고 가족 간의 유대는 강화될 수 있습니다.
 
용기를 내고 꼭 아버지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감사합니다.
성격이 변했어요
문의 드립니다
- -
개인정보수집 및
이용에 동의합니다.